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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마트공장 확산 위해 민관합동 575억 조성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 이하 산업부)는 올해 정부 352억원‧민간 223억원 총 575억원을 조성해 800여개사(누적 2000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대기업 연계가 약한 뿌리기업 등 2·3차 이하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 발굴 ▲신청 접수 ▲기업 선정 ▲시스템 구축지원 ▲사후 관리까지 포괄적 역할을 수행하고,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사업 총괄관리 및 혁신센터 운영 전반을 맡는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지난해 말 누적 기준 대기업과 합동으로 중소·중견기업 총 1240개사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약 25% 생산성 향상 성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스마트공장추진단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불량률 감소(△27.6%) ▲원가 절감(△29.2%) ▲시제품 제작기간 단축(△7.1%) 등이 세부성과로 조사됐다. 또 ▲생산품목 다양화 ▲에너지 절감 ▲판로‧수출확대 사례도 다수 있었다.

특히 경북혁신센터의 경우 지난해 137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해 수혜기업의 품질개선 77%, 생산성 향상 139%를 꾀해 해외수주 확대 등 상당한 성과를 창출했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 DPM테크는 스마트공장 구축 후 생산성 향상을 통해 주요 생산품(4종류)을 월 120만개 추가 수주했고 28명을 신규 채용했다.

경북 경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 전우정밀은 설비효율 11% 개선 및 원자재 투입 소요시간 75% 단축 등으로 42억1000만원을 절감했다. 도요타와 현대기아차 등 추가 수주를 통해 매출도 27% 늘어났다.

아울러, 정부는 반월시화산단을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화해 ▲대표 스마트공장 지원 ▲데모 스마트공장 구축 ▲클라우드형 보급을 추진, 견학을 통한 체험‧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핵심기술 개발 및 표준 확립 등 민간의 자발적 스마트공장 구축을 촉진하기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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