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미래부·KISA, APCERT 국제 공동 모의훈련 참여…사이버위협 대응태세 점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6-03-17 07: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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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6일 아시아·태평양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 주관 국제 공동 모의훈련에 참여, 국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사이버위협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APCERT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인터넷 보안 강화를 위해 2003년 공식 출범한 해외 침해사고대응팀간 협력체로, 2004년부터 매년 공동 모의훈련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진화하는 사이버위협과 금융사기’를 주제로 한국을 포함한 총 26개국 32개 팀이 참여해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과 긴급 차단, 실시간 정보공유 등 사이버공격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도 사회적 혼란을 발생시키는 해킹 이메일과 랜섬웨어 대량 유포 등 주요 이슈사항을 반영하여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미래부는 지난 2월 11일부로 사이버공격 발생 가능성 증가에 따른 사이버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사이버공격 집중 모니터링 및 사이버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민간분야 사이버공격 대응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사이버위협에 대비한 국내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과 더불어 해외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국경없이 발생하는 사이버공격은 초기부터 각국이 긴밀하게 공조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모의훈련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용자들도 사이버공격 피해 예방을 위해 PC나 스마트폰에 최신 백신을 설치·업데이트하고, 의심스러운 메일을 열람하지 않는 등 보안 관리에 유념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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