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솔루션

가트너가 뽑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최강자는?

최민지

-아리스타·시스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리더로 선정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아리스타네트웍스(이하 아리스타)와 시스코는 지난달 가트너에서 발표한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부문에서 리더에 선정됐다.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는 ▲상품·서비스 ▲판매 및 가격 정책 ▲실적 ▲시장 반응 ▲비즈니스 모델 ▲고객 경험 등을 통해 경쟁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IT평가 지표다.

기술이나 비전의 완성도(X축)와 실행력(Y축)을 기준으로 관련 업체의 시장판도와 경쟁력을 분석한 후 해당 분야의 주요 업체들을 ▲선두기업(Leaders) ▲도전자(Challengers) ▲비전완성도가 높은 업체(Visionaries) ▲틈새업체(Niche Players) 등으로 구분한다.

가트너는 올해 리더로 선정된 아리스타에 대해 “특히 고도로 자동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고 있는 곳들은 아리스타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솔루션을 검토해야 한다”며 “아리스타는 소프트웨어 오케스트레이션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솔루션 간의 긴밀한 통합을 제공하고, 리눅스 기반의 프로그램이 가능한 EOS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리스타는 모든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정형 스위치를 포함해 다양한 폼팩터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며 “또, 높은 성능과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아리스타는 빠르게 성장하는 벤더 중 하나로, 지난해 상품 매출은 40.6% 성장했고, 37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아리스타는 데이터센터 스위칭에 집중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에서 데이터센터 상호연결을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로 확대하고 있다.

아리스타는 EOS 소프트웨어 기반의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OS(Extensible Operating System)는 아리스타 스위치 운영체제다. 지난해에는 네트워크 전체 워크로드의 오케스트레이션과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인 ‘클라우드비전’도 선보였다.

시스코도 지난해에 이어 리더로 꼽혔다. 시스코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시장을 이끌고 있다. 다만,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코의 수익 관련 점유율은 62.1%에서 60.7%로 줄어들었다.

가트너는 이 보고서를 통해 “시스코는 큰 규모의 충성 고객 기반을 갖고 있고, 모든 지역 및 버티컬(vertical)을 커버할 수 있는 판매 채널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스코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보안, UC(Unified Communications)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제품 구입을 위한 업체 수를 줄이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분야의 도전자 영역에는 ▲브로케이드 ▲주니퍼네트웍스 ▲HPE, 비전완성도가 높은 업체에는 ▲델 ▲VM웨어가 이름을 올렸다. 틈새기업으로는 ▲화웨이 ▲뉴H3C그룹 ▲익스트림네트웍스 ▲NEC ▲어바이어 ▲레노버가 포함됐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최민지
cmj@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