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GE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프리딕스’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서도 돌아간다. 실제 이용이 가능한 것은 내년 2분기다. 클라우드 파운드리 기반으로 개발된 프리딕스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만 돌아간다. GE는 현재 오라클과도 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MS 월드와이드 파트너 컨퍼런스(WPC)’에서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GE의 IoT 플랫폼인 프레딕스를 MS 애저 기반에서 제공한다.
프리딕스는 다양한 산업용 기계(머신)에서 나오는 센서 데이터 등을 수집, 분석해주는 플랫폼이다. 이번 MS와의 제휴에 따라 프레딕스 고객들은 산업용 설비 및 기계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애저의 자연어 처리 기술, AI(인공지능), 고급 데이터 시각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GE의 다양한 산업용 기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MS 클라우드에 연결해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 예측해 기기 관리에서부터 새로운 서비스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MS와 GE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든 공장에서부터 산업용 기기 분야 전반에 걸쳐 양사가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한 진정한 변화를 주도한다”고 밝혔다. MS 애저 기반의 프레딕스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올해 말, 정식 버전은 2017년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