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보안원(원장 허창언)은 금융회사 자율보안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최신 기술의 금융권 도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금융보안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APT 공격, 랜섬웨어 등 고도화 되는 사이버위협과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 도입으로 금융산업에 새로운 보안 요구사항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학계 및 관련 산업계와 협력, 보안표준을 선제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분야 전문 표준화 기구로서의 역할 수행을 통해 객관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표준 산출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에게는 보안 제품과 서비스 선택에 있어서 신뢰성을, 산업계에는 제품에 보안기술을 장착하는데 있어 상호호환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표준화 추진을 위해 금융회사 담당자와 보안 및 표준 전문가로 금융보안표준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1년여 간 시범 운영을 통해 표준화 체계를 정비한 후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표준화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표준화 추진을 위해 7월에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한 후 9월에 금융보안표준화 협의회를 통해 추진과제 선정 및 표준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표준화 추진을 통해 전자금융서비스 안전성 제고 뿐 만 아니라 금융권 표준 활동 활성화, 산업계 제품 개발 활용, 국내·외 공적 표준화 추진(한국은행, TTA, ITU-T, ISO/IEC)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표준화 수요 제안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www.fsec.or.kr 공지사항)에서 수요조사 공고문 확인 및 작성양식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금융보안원 허창언 원장은 “금융회사의 자율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금융회사가 안전한 금융보안 기술규격을 자율적으로 선택·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술의 상호운용성과 명확성을 확보한 표준 기술규격을 제공할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