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즈니가 개발한 오픈 소스 블록체인 플랫폼 드래곤체인(Dragonchain)이 보다 강력한 블록체인 기술을 갖추기 위해 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드래곤체인은 클라우드를 기반 플랫폼이다. 이번 ICO에서 발행된 드래곤(Dragons) 토큰을 통해 스타트업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업체를 위한 플랫폼 서비스와 프로젝트 인큐베이션 및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래곤체인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자바, 파이썬, 노드, C#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도록 도와주는 상업 플랫폼이다. 비용 절감과 시장 진출 측면에서 다른 플랫폼보다 경쟁력을 갖췄다.
드래곤체인 아키텍처는 각 노드들이 다섯 단계의 네트워크 컨센서스에 기반해 거래를 승인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기존의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업체들을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신뢰 스펙트럼(spectrum of trust)’이라는 높은 수준의 보안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드래곤체인은 2015~2016년도에 ‘디즈니 사설 블록체인 플랫폼(Disney Private Blockchain Platform)’이라는 이름으로 시애틀에 있는 디즈니사 사무실에서 개발됐다. 디즈니는 이 프로젝트를 2016년 10월 오픈소스화 했고 현재 드래곤체인 재단이 이를 관리한다.
드래곤체인의 설립자이자 CEO인 조 로엣(Joe Roets)은 “드래곤체인을 만들 때 우리는 유연한 비즈니스 중심 패키지에 퍼블릭 블록체인 데이터의 모든 이점을 담은 사용하기 쉬운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며 “기존 플랫폼들과 달리 드래곤체인을 사용하면 데이터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어 민감한 비즈니스 로직과 스마트 계약을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