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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디지털 마케팅 키워드는 데이터베이스·인공지능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DMC미디어(대표 이준희)가 2017년 디지털 미디어와 광고 마케팅 분야를 결산하고 2018년 트렌드를 전망하는 ‘2017 DMC리포트 종합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한국인의 디지털 트렌드 분석과 함께 내년 디지털 마케팅에서 떠오르는 10가지 키워드를 제안했다.

보고서는 올해 한국인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디지털 싱글(Digital Single, 11.2%), 콘텐트 홀릭(Content-holic, 17.2%), 헤비 디지털라이저(Heavy Digitalizer, 18.8%), 다이내믹 포텐셜(Dynamic Potential, 13.7%), 니드 베이스(Need-base, 18.1%), 디지털 디스턴스(Digital Distance, 21.1%) 등 총 6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니드 베이스, 디지털 디스턴스를 제외한 비교적 디지털 친화적인 4가지 유형이 전체의 60.9%로 나타났다.

30대 1인 가구에 주로 나타나는 디지털 싱글은 생활의 편리함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미디어와 디바이스를 활용하는 유형이다. 콘텐트 홀릭은 디지털 콘텐츠 소비와 소셜 미디어에 대한 애착이 두드러지는 유형이며, 헤비 디지털라이저는 콘텐츠 소비, 쇼핑 등이 활발하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이다. 다이내믹 포텐셜의 경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이고, 얼리어답터 성향도 강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또한 DMC미디어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18년 떠오르는 디지털 마케팅 10대 키워드도 제안했다. 이번에 선정한 키워드는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마테크&애드테크 컨버전스 ▲인공지능 마케팅 ▲모바일 동영상 마케팅 ▲마이크로 모먼츠 ▲개인화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인바운드 마케팅 ▲챗봇 마케팅 등 총 10가지다.

내년 디지털 마케팅 키워드에는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AI 마케팅, 개인화 마케팅, 마이크로 모먼츠, 챗봇 등 기술력 기반 마케팅 기법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실시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챗봇은 최근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도입됨에 따라 새롭게 키워드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가치 있는 콘텐츠로 소비자가 소비자 방식대로 기업을 찾게 만드는 인바운드 마케팅, 고객의 소비, 욕구 등의 순간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마이크로 모먼츠,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새롭게 키워드로 선정됐다.

DMC미디어 MUD연구팀 오영아 선임연구원은 “디지털 마케팅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매체나 디바이스, 소비자 등 한 분야에 대한 연구와 지식보다는 환경 전반에 대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이해가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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