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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디자인위크’에 간 삼성·LG…왜?

윤상호
- TV·생활가전, 인테리어 중요성 강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로 갔다. 디자인 경쟁력을 겨룬다. 삼성전자 LG전자가 디자인을 내세우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 TV와 생활가전은 인테리어의 일부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와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이탈리아 밀라노디자인위크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밀라노디자인위크는 올해는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각)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각)부터 한 달 동안 밀라노 수족관 아쿠아리오 시비코에서 전시회를 연다.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이 주인공이다. 구본창 사진작가 작품을 더 프레임을 통해 보여준다. ‘물’이 주제다. 더 프레임은 TV를 보지 않을 때는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아트모드’를 내장했다. TV 테두리는 ‘프레임 디자인’을 채용했다.

구본창 작가는 “더 프레임은 마치 액자를 보는 듯 한 디자인으로 전시장과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작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전시에 활용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더 프레임은 작년 출시 이후 디지털 아트 플랫폼으로서 업계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이 더 프레임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계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나뚜찌’와 손을 잡았다. 초고가 가전 ‘LG시그니처’와 나뚜찌 가구로 꾸민 스마트홈을 전시한다.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했다. 양사는 이후에도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나뚜찌 최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책임자 파스콸레 주니어 나뚜찌는 “거실에 놓인 다른 가전과 소통할 수 있는 신개념 소파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침실부터 거실까지 모든 생활공간에 가구를 활용한 IoT 환경을 구현하는 데에 LG전자는 탁월한 파트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수 LG전자 이탈리아그리스법인장은 “가전과 가구는 실생활에서 항상 함께 하는 파트너”라며 “가전과 가구를 대표하는 양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진정한 고객 가치를 느끼는 스마트홈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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