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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아이나비 커넥티드’ 공개… "사고 나면 블랙박스가 사진 전송"

이형두


[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주차된 차량에 사고가 발생하면 블랙박스가 스마트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현장 사진을 전송하는 통신 기술이 공개됐다. 배터리 등 차량의 전반적인 정보, 주차된 차량의 위치도 스마트폰으로 전달 받을 수 있다. 협대역 사물인터넷(NarrowBand Internet of Things) 통신망을 활용한 기술이다.

25일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새로운 통신형 기술인 아이나비 ‘커넥티드’와 신제품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 공개 행사를 열었다.

김현준 팅크웨어 상품기획부 부장은 “올해 자체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차세대 블래박스의 기능으로 가장 기대한 부분은 바로 ‘커넥티드’”라며 “감히 통신 기능이 없는 블랙박스는 더 이상 차세대 블랙박스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팅크웨어는 기존 출시됐던 통신형 서비스인 ‘티링크’, ‘아이링크’, ‘아이볼트 커넥티드’의 개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블랙박스에도 적용 가능한 커넥티드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LG유플러스와 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망 활용 및 서비스 개발,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실시간 연동 기능은 ▲주차 중인 차량에 충격이 발생 시 스마트폰으로 블랙박스 이미지를 전송하는 ‘주차충격알림’ ▲블랙박스와 OBD2(차량진단시스템)를 통한 차량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차량정보표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전원 제어를 할 수 있는 ‘원격전원제어’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모바일 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차량위치확인’ 등이다.

차량 및 블랙박스 관련 정보 데이터는 연결된 유심칩 모듈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전달된다. 통신 묘듈 및 망에 대한 사용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패키지’ 서비스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적용 블랙박스 제품 구입 후 2년 간 통신비는 무료다. 2년 이후 갱신 시 유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신제품 블랙박스 퀀텀2에 처음으로 이 기능이 적용됐다. 향후 출시되는 모든 팅크웨어 블랙박스 라인업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퀀텀2에는 비전 BSD(Vision Blind Spot Detection) 기능이 추가됐다. 차선 변경 시 사이드미러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이다. 후방카메라를 이용해 별도 센서 부착 없이도 측후방 감지가 가능하다. 차량 주변 7미터 반경의 물체 움직임을 인식해 미리 녹화 동작에 들어갈 수 있는 ‘레이더’ 기능도 적용됐다. 후방카메라도 F1.6 조리개가 적용돼 전작 대비 저조도 촬영 성능이 강화됐다.

한편 이날 팅크웨어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개봉일에 맞춰 두 번째 한정판 제품인 ‘퀀텀2 토르에디션’도 공개했다. 마블의 캐릭터인 ‘토르’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토르의 상징색인 황금색이 적용됐으며, 효과음, GUI(Graphic User Interface), 패키지 디자인 모두 토르의 이미지가 반영됐다. 퀀텀2 토르에디션은 다음달 10일 선 출시될 예정이다. 128기가바이트(GB) 제품 기준 ▲마블 토르 에디션은 61만9000원 ▲마블 토르 에디션 커넥티드 패키지는 67만 9000원이다.

김형준 부장은 “오늘 공개한 ‘아이나비 커넥티드’와 그 기술이 첫 번째로 적용된 ‘아이나비 퀀텀2’ 는 블랙박스 기술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간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커넥티드를 통한 실시간 정보전달로 블랙박스 기술 트렌드를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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