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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모바일 브랜치 시동…영업점 업무 비대면 이식 본격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기업은행이 모바일 브랜치 구축에 나선다. 모바일 브랜치는 앱 설치나 회원가입,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계대출 신청, 신용카드 신청 및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외부 제휴채널, 영업점, 모바일 뱅크 서비스인 ‘i-ONE뱅크’를 결합해 고객을 비대면에서 쉽게 유입시킬 수 있는 모바일 웹(Web) 서비스 구현에 나선다.

현재의 비대면 신규고객 유치방식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변화 대응에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영업점에 의존한 방식에서 비대면 채널을 통한 유입방식으로 변경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3월 모바일 브랜치를 오픈해 주택담보대출, 오토론 등의 서비스를 비대면을 제공하는 등 은행권의 모바일 브랜치는 오프라인 지점의 영업을 대거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신규고객을 비대면으로 본격 유입시키기 위해 제휴채널의 외부 고객이 쉽게 내부 고객화 될 수 있도록 신규고객 모집의 한계가 있는 앱 방식에서 탈피하고 오프라인 영업점과의 시너지 창출 및 최초 신규 고객 유치 기능이 없는 ‘i-ONE뱅크’의 결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웹기반의 모객 서비스 개발로 비대면 신규고객 모집 본격화를 위한 기반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외부 채널에서 IBK 상품에 바로 가입 ▲영업점은 타겟 고객에게 상품권유 문자를 발송하고 고객은 바로 가입 ▲고객은 i-ONE뱅크에서 첫 계좌를 만들고 상품을 바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모바일 브랜치 구축 사업을 통해 외부제휴 플랫폼에서 ‘IBK 모바일브랜치’로 바로 연결되고, 즉시 상품가입이 가능하게 구현하는 한편 영업점 비대면 마케팅 지원 기능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영업점의 단순 업무는 IBK 모바일브랜치로 유도해 영업점 업무 경감 및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개인 및 기업 대상 i-ONE뱅크 등 비대면 실명확인 프로세스를 적시적소에 활용하고 서비스 가입대상 확대를 통한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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