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뉴스

농협금융,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나선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농협금융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마무리하고 계열사 대상 서비스에 나선 가운데 금융그룹 차원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이 ‘NH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업을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클라우드 S/W 도입, 클라우드 포탈 구축, 스토리지 가상화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예산은 약 20억원이 배정됐으며 올 연말 오픈을 목표로 한다.

농협금융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룹 계열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마련에 나선다. 상용 클라우드 플랫폼 수준의 대쉬보드와 포탈, 사용자 포탈 등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쉬보드의 경우 ▲클라우드 가상 자원 성능 및 이벤트 통합 모니터링 ▲모든 물리자원-가상자원간 관계 모니터링 ▲서비스별, 호스트별, 자원별 성능/사용량 분석 ▲가상 자원 서비스 생성/변경/추가/삭제 워크플로우 모니터링 기능 ▲물리/가상 인프라의 이벤트, 성능, 용량 데이터 및 경고 조회 등의 기능을 개발한다.

클라우드 생성과 배정을 위한 관리 기능을 위해 ▲표준 로그인 방식 연동 및 화면 구성 ▲부서별, 서비스별 등 사용자 관리 및 메뉴 접근 권한관리 ▲가상자원 생성/변경/반납 승인 관리 ▲클라우드 가상자원 프로비저닝(할당/구성) 통합 운영관리 ▲가상서비스 템플릿 이미지 관리 및 세부 속성 정의 ▲호스트별/서비스별 사용량 기반의 미터링 관리 등의 기능을 개발한다.

농협 금융계열사들이 자유롭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고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 확보를 위한 기능도 만든다. ▲클라우드 셀프 서비스 포탈 기능 ▲가상자원 요청/반납 신청 관리 ▲가상자원 요청시 다양한 세부 설정 기능 ▲가상자원 변경 신청 관리 ▲사용자/부서별 가상자원 상세 현황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각 계열사별 기간 시스템 연동을 위한 기능도 개발한다. 클라우드 구성 솔루션 간 통합 관리를 위한 인터페이스 연동과 IT포탈 시스템을 통한 서비스 요청 및 승인 프로세스 연동, 농협 인사정보 및 계정관리 연동은 물론 기존 모니터링 및 관제 시스템과 상호 연동을 꾀할 계획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 이후 퍼블릭 클라우드, 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체계 마련에도 착수한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고객의 개인정보를 고객 동의하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분야 데이터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금융권의 클라우드 사용 제약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전환 방안 및 상세 계획 수립 ▲클라우드 확대를 위한 물리적/논리적 아키텍처 수립 ▲x86기반 업무의 클라우드 전환 상세 계획 수립 ▲유닉스 기반 업무의 클라우드 전환 기준 및 가이드 수립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PaaS)를 위한 전략 및 방안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6월 14일까지 기술(BMT) 평가를 거쳐 6월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