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VM웨어, AWS 클라우드 기반 DB 관리 소프트웨어 발표

홍하나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VM웨어가 클라우드 기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로써 기업용 클라우드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의 위협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VM웨어는 2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VM월드 컨퍼런스에서 AWS 기반 데이터베이스(DB)관리 소프트웨어(SW) ‘아마존 관계형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온 VM웨어 (아마존 RDB 온 VM웨어, 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 on VMware)’ 를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데이터 센터를 사용하는 기업을 위한 제품이다. 온-프레미스란 클라우드가 아닌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산실 서버에 솔루션을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아마존 RDB 온 VM웨어는 네트워크 관리자가 더 많은 서버에서 그들의 DB를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마리아DB와 같은 오픈 소스, MS 오라클 등의 보급형 DB를 지원한다. 아마존 RDB 온 VM웨어는 수 개월 내 출시될 예정이다.

아마존과 VM웨어는 2016년 10월부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기술을 결합하는 협력을 시작했다. 이 파트너십은 VM웨어에 익숙하면서 클라우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시스템 관리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협력물인 아마존 RDB 온 VM웨어는 MS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CNBC는 "현재 MS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스택(Azure Stack)’을 서비스하고 있다"면서 "또 자체 공공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오라클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아마존은 오라클의 DB SW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두 회사의 협력은 당분간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2019년 4월에 시작되는 VM웨어의 2020 회계연도 때까지 두 회사의 협력으로 인한 실질적인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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