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다날(대표 최병우)과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Huobi Korea)가 블록체인 기반 사업의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날은 후오비 코리아에 지분투자를 통해 주요주주가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블록체인, 보안, 결제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해 전자상거래 산업을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날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장 확장을 위해 후오비 코리아와 본인인증, 해외송금, QR코드결제 등 다양한 결제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수 십 년간 쌓아온 결제 노하우와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하는 등 다방면의 신규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는 다날과 업무협약을 통해 다날의 본인인증 솔루션을 활용한 KYC(Know Your Customer, 디지털고객확인)와 차별화된 결제기술력을 활용, 암호화폐 투자자가 후오비 코리아에서 투명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후오비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지난해 3월 30일 정식으로 오픈 했다. 거래소 오픈 후 지금까지 무사고 보안 대응체계와 투자자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 원화(KRW)마켓을 오픈하고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SV(BSV) 등 암호화폐 원화 거래를 시작했다.
다날 관계자는 “다양한 결제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편의성과 안전성이 중요해졌다. 이번 후오비 코리아와 협약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후오비 코리아 오세경 실장은 “최근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 솔루션 사업뿐 아니라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 서비스가 미래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국내외 유수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후오비가 가진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적극적인 기업과 협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후오비 코리아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상용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날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뿐만 아니라 추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는 국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