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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열람 주의"...정부, '만화로 보는 해킹메일 대처법' 발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9-07-03 12: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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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나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정부는 공공기관 및 기업 사칭 해킹메일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만화로 보는 알기 쉬운 해킹메일 대처법'을 제작⋅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명예훼손 출석통지서(경찰청 사칭), 미지급 세금계산서(국세청 사칭), 계정정보 업데이트 알림(인터넷포털 사칭), 채용이력서 제출(기업 대상) 등 이용자들의 열람을 유도하는 해킹메일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킹메일에 대한 대처법을 만화로 제작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홍보 만화는 해킹메일 사고 사례와 원인을 소개하고, 메일 이용자가 해킹메일을 판별하는 방법 및 수·발신 시 주의사항 등을 담고 있다.

책자는 관계부처 등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의 웹툰 형식으로도 게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킹메일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킹메일을 기술적으로 식별해 차단하는 ‘메일인증기술표준’ 확대 보급 ▲해킹메일을 추적해 발신처를 포착하고 차단 ▲해킹메일 정보 전파해 대책 강구 등의 체계를 마련한다. 

또 주요 포털 및 호스팅사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킹메일 피해 예방은 국가사회 전반의 보안 강화 노력이 필요한 만큼 정부·공공 분야 대책을 우선 시행하고, 민간 분야로 확산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메일 이용자는 발신 주소의 이상 여부와 도메인명을 꼭 확인해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은 열람하지 않아야 하며, 메일에 첨부된 파일이나 링크 클릭 시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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