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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다크호스서 벗어날까…라인게임즈, ‘엑소스 히어로즈’ 출격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가 21일 시험대에 오른다. 우주(대표 최동조)가 개발한 대형 야심작 ‘엑소스 히어로즈’를 출시했다. 100여명 개발진이 약 2년간 이 프로젝트에 몸담았고 다섯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게임이다.

이 회사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달 초 선보인 V4와 오는 27일 출시될 리니지2M 틈바구니 속에서 경쟁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앞선 두 게임과 장르가 다르긴 하나 엑소스 히어로즈의 시장 진입에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단이다. 넥스트플로어가 전신(前身)인 라인게임즈는 업계 다크호스로 자주 거론되지만 3년 전 데스티니차일드 이후 ‘큰 한방’이 없었다. 엑소스 히어로즈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지 주목된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고품질의 캐릭터 모델링이 눈길을 끄는 게임이다. 우주의 전작인 브랜뉴보이와 엑소스사가 때부터 이어진 개발사 특유의 감각이 강조된 3D그래픽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3D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도 구현했다.

월간 이벤트 형태로 선보일 ‘페이트코어(코스튬)’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화려한 그래픽 효과를 더해주는 것은 물론 캐릭터 성능에도 완전한 변화를 줄 수 있어 육성 및 수집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는 콘텐츠다.

게임 내 음악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사운드는 ‘테일즈위버’, ‘디제이 맥스(DJ MAX)’ 등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ESTi(박진배) 작곡가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씨가 게임 음악에 참여해 ‘듣는 재미’도 강조했다. 유명 성우진을 동원한 캐릭터 음성 녹음도 마쳤다.

우주는 기존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가상 컨트롤러를 활용한 캐릭터의 필드 이동을 고안했고 캐릭터 고유 속성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활용해 전략성을 강화했다.

라인게임즈는 오는 30일까지 접속일에 따라 ‘제스’ 및 ‘강화 정령’ 등을 지급하며, 27일까지 7일간 총 3단계로 구성된 게임 내 도전과제를 완료한 이용자에게 주인공 제온의 전용 페이트코어(코스튬)를 선물한다. 계정 생성일로부터 14일간 참여할 수 있는 ‘엑소스 페스타’ 이벤트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완수할 시 ‘전설 물리 무기’ 등의 아이템을 지급하며 플레이 레벨 55를 달성한 이용자에겐 영웅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는 ‘제스 1만1100개’를 제공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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