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K실트론-DGIST, 웨이퍼 개발 ‘맞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1-23 14: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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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슈퍼컴퓨팅 기술 지원 초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실트론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손을 잡았다. 웨이퍼 개발을 위해서다. 웨이퍼는 반도체 필수소재다.

SK실트론(대표 장용호)은 DGIS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측 협력은 슈퍼컴퓨팅 기술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MOU로 SK실트론 단결정 성장기술 연구 개발에 DGIST가 병렬 계산 역량을 지원한다. 단결정 성장은 웨이퍼 제작 기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국가핵심기술이다. DGIST는 기술 유출 방지 환경도 제공한다.

DGIST 슈퍼컴퓨팅 빅데이터센터 장익수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부품, 소재 국산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술 지원을 진행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부품과 소재 국산화를 위한 다양한 슈퍼컴퓨팅 기술 지원이 가능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실트론 최근민 제조기술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병렬 계산 기술을 지원받음으로써 SK실트론 핵심 역량 중 하나인 ‘대구경 실리콘 단결정 성장’의 수치 해석 기반 기술 경쟁력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SK실트론은 웨이퍼 제조 회사다. 2018년 기준 세계 실리콘 웨이퍼 판매량 점유율 약 10%를 기록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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