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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20년 세계 스마트폰 수요 반등…5G폰 견인”

윤상호
- 5G폰 2억2100만대, 전체 12%…2021년 4억8900만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시장조사기관이 2020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반등을 예상했다. 작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집계 후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0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15억7000만대로 예측했다. 전년대비 3%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은 2008년 집계가 본격화 했다. 2019년 시장은 전년대비 2% 감소했다. 11년 만에 첫 역성장이다. 2020년 반등 주역은 5세대(5G) 이동통신 활성화다.

가트너 리서치총괄부사장 아네트 짐머만은 “2019년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성숙 시장에서 고가 스마트폰 부문의 공급 과잉과 전반적인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2020년에는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또 “많은 국가에서 5G 네트워크를 도입할 예정이며 가격 하락을 기대하면서 2020년까지 스마트폰 구매를 연기했던 소비자가 구매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5G폰 판매량은 2억2100만대 이상이다. 전체 12%다. 2021년에는 4억89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짐머만 부사장은 “2020년 5G폰의 상용화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가격이 300달러 미만인 5G폰이 출시됐으므로 5G폰 판매 증가율은 12개월 후 4세대(4G) 이동통신폰의 판매 증가율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중화권이 성장을 견인한다. 각각 전년대비 ▲5.9% ▲5.7% ▲5.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중화권과 아태지역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4억3230만대와 3억7680만대다.

짐머만 부사장은 “올해 MWC에서는 가격대에 상관없이 모든 5G 기기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며 그 중 일부는 행사 전에 공개 될 수도 있다”며 “제조업체는 5G에 대한 액세스와 기기 내 카메라 기술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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