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LG화학, “LG폴리머스 사고 조속 수습 재발 방지 최선”

윤상호
- 유가족 및 피해자 전담조직 구성…중장기 지원사업 개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화학이 인도공장 가스 누출 사고 3일 만에 피해자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LG화학 계열사 LG폴리머스인디아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12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치료를 받는 중이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LG폴리머스인디아가 지난 7일 발생한 가스 유출 사고 피해자 대책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LG폴리머스인디아는 “먼저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LG폴리머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및 치료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

LG폴리머스인디아는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7일 새벽 GPPS공장 부근 스티렌모노머(SM) 저장탱크에서 유증기 누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공장의 가스 누출은 통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책은 원론적 내용이다.

회사는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유가족 및 피해자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현재 정부기관과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먼저 유가족 및 피해자 분들을 돕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려 사망자 장례지원, 입원자 및 피해자 의료/생활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관리 등의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으며 향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사업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다시 한번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모든 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자 구조와 피해 복구에 애써 주신 관계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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