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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컴투스, ‘서머너즈워’ 건재함 과시…백년전쟁 주목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2020년 2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1475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8%, 17.8%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간판 게임 ‘서머너즈워’ 6주년 프로모션 덕분이다. 출시 6년을 넘겨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용국 부사장은 1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진행한 서머너즈워 6주년 프로모션 효과가 성장의 주요 드라이브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프로야구 게임 프로모션도 일찍 진행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송재준 부사장은 “서머너즈워는 (연간) 최대 10% 성장을 목표한다”며 “3분기에 글로벌 유명 게임 IP(지식재산)과 콜라보(제휴)를 통해 대규모 마케팅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머너즈워 내 유명 게임 IP 기반의 캐릭터가 들어가는 제휴다. 이를 통해 오는 9월 큰 폭의 성장을 노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 덕분에 서머너즈워 지식재산(IP) 기반의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연구원들의 질문이 쏠렸다. 백년전쟁은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서머너즈워월드아레나챔피언십(SWC)에 맞춰 오는 11월 비공개테스트(CBT)를 예정하고 있다. 출시는 내년 2월을 목표했다.

송 부사장은 “상당히 폴리싱(개발)이 된 상태로 CBT가 진행될 것”이라며 “2월 출시 기점으로 한두달 전에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예상했다. 회사 측은 사내 테스트에서 실시간 대전에 대한 호평이 있었다고 전했다.

투자·인수 계획에 대해선 원론적 입장을 전했다. 이 부사장은 “국내외와 투자 규모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검토 중에 있다”며 “게임이 아니더라도 콘텐츠 영역에서 경쟁력이 있다면 규모를 가리지 않고 투자를 모색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연간 마케팅 비용 전망에 대해 “하반기 여러 프로모션과 신작 출시가 있어서 마케팅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매출액도 성장하기 때문에 당초 유지 중인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은 14~15% 수준으로 집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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