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ARM, 차세대 아키텍처 공개…전작 대비 성능 2배↑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영국 ARM이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및 연산 스토리지를 위해 설계된 ‘Cortex-R82’ 프로세서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Cortex-R82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연산 스토리지를 통해 데이터에 근접한 곳에서 프로세싱이 이뤄지도록 해 작업 효율성과 인사이트 발굴 능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앱)이 머신러닝(ML)과 같은 새로운 워크로드를 실행하는데 걸리는 지연 시간이 짧아졌고, ARM의 Neon 기술 옵션을 추가하면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64비트(b) 중앙처리장치(CPU)인 Cortex-R82는 스토리지 앱에서 향상된 데이터 처리를 위해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D램에 접근할 수 있다.

기존 스토리지 컨트롤러는 데이터 저장과 액세스를 위해 베어메탈(bare-metal) 및 RTOS 워크로드를 실행한다. 반면 Cortex-R82는 MMU(memory management unit) 옵션을 통해 풍부한 운영 체제가 스토리지 컨트롤러에서 직접 실행될 수 있도록 한다.

닐 워드뮬러 ARM 스토리지 솔루션 디렉터는 “수십억, 수조 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데이터 프로세싱이 클라우드에서만 수행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Cortex-R82는 기업들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인사이트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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