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칼럼

[취재수첩] 여전한 세계의 궁금증, 美 새 대통령은 누구인가

윤상호
- 트럼프 4년, 세계 경제 정치 예속 심화…美 정책, 불확실성↑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지난 3일(현지시각) 있었다. 대선 1주일이 지났지만 혼란은 여전하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승리 선언을 했다. 언론도 당선자라고 지칭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공식 당선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전 세계가 미국의 눈치를 보는 중이다. 각국 정상의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축하인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이뤄졌다. 바이든도 트럼프도 생각한 방법이다. 미국의 영향력이 새삼 느껴지는 상황이다. 언제부터 우리가 미국 대선을 실시간 생중계로 봤던가.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가 대통령을 내려놓지 않으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관한 분석도 넘쳐난다.

트럼프 대통령 4년 세계 경제는 세계화에서 고립화로, 협력에서 반목으로 변했다.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동원하는 일은 노골화했다. 세계 공급망관리(SCM) 생태계는 취약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은 결정타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심화했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도 현실화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 인식의 차이는 미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일본은 자신의 태도를 관철하기 위해 다른 방향의 압박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에게 중국은 ‘수입금지’ 일본은 ‘수출금지’ 카드를 내밀었다.

바이든 대통령 4년은 어떨까.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우리에게 이로울지 해로울지 예단하기 어렵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과 안보와 경제 모두 밀접한 관계다. 전망은 엇갈린다.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크다. 소재 부품 장비 육성 지속 등 기본에 충실할 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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