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파수는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비플래스랩,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과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디지털 기반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개인정보 및 환자의 민감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보안·관리, 활용을 위한 솔루션 분야 기술을 보유한 파수는 비대면 진료시 급격하게 증가할 의료정보가 안전하게 수집·저장·전송·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AI) 의무기록 시스템인 ‘보이스 전자의무기록(EMR)’을 공동 개발하며 추출된 텍스트 파일 내의 개인정보를 비식별 처리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공급한다.
또 비플러스랩이 개발한 의료정보 서비스 ‘어디아파’의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병의원, 약국, 보험회사, 정부기관이 개인건강기록(PHR)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부민병원에서 시범 적용하고 향후 타 병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의료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개인정보를 포함한 환자의 중요 정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의 수요가 늘 것”이라며 “파수와 비플러스랩, 부민병원의 역량을 잘 접목시킨다면 디지털 의료분야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