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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보다 먼저?...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 내놓나

이안나
2018년 출시한 삼성 스마트싱스 트래커
2018년 출시한 삼성 스마트싱스 트래커
- 위치추적 소프트웨어 '스마트싱스 파인드' 출시 이어 하드웨어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물건에 부착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가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인증 기관에서 EI-T5300 모델 번호를 가진 갤럭시 스마트태그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블루투스 표준기구인 블루투스SIG에서도 갤럭시 스마트태그가 포착된 바 있다.

인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모델 번호·제품 이름 정도다. 외신은 이 기기가 블루투스와 초광대역(UWB : ultra-wideband) 등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분실방지 기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무선 이어폰 등 기기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출시했다. 기기를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해두면 네트워크나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출시에 이어 갤럭시태그라는 유형 액세서리도 출시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스마트싱스 트래커'라는 무선 위치추적기를 출시한 적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초광대역 통신 같은 추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한 위치추적 기기는 애플에서도 '애플태그' 이름으로 준비 중이다.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를 연결해 분실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미국 특허청에서 공개된 에어태그 관련 특허를 살펴보면 원형 모형으로 크기가 다른 두 개 종류가 언급됐다. 다만 에어태그는 올 초부터 꾸준히 출시 제기설이 흘러나왔지만 내년까지 지연 된 분위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먼저 위치추적 액세서리를 출시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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