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14일 정보보호산업 제도개선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발족함과 동시에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의체 초대 의장을 맡은 것은 엔시큐어 문성준 대표다. KISIA 회원사 8개사의 대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담당관 등이 참여했다. 주제별 현행 제도에 대한 기업 대응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전략 제시와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설립됐다.
협의체는 올해 총 4회의 회의를 기획하고 있다. 각 회의의 주제는 ▲공공 조달 제도 개선 ▲CC인증 제도 개선 ▲구독형 서비스 활성화 ▲그 외 제도 개선 사항 발굴 등이다.
1차 회의에서는 공공 조달 제도와 관련한 주제가 논의됐다. 정보보호 제품의 수시 업데이트 또는 각종 보안 인증 갱신 등의 이슈에 따른 나라장터 재등록 및 재계약 문제의 개선,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적용기준 완화, 다수공급자계약에서 다량납품할인율 제도의 개선,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형태의 보안제품의 제3자단가계약 포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협의체는 공공조달 분야의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각 업체별 조달 업무 실무자들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수렴해 개선안을 조기에 마련한 뒤 관련 기관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 KISIA 측 설명이다.
문성준 협의체 의장은 “제도개선 협의체는 정보보호 산업계의 구성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제도개선을 목표로 한다”며 “협의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실무적인 방향으로 제도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