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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아래아한글, 기본문서형식 HWPX로 변환··· “AI 분야 활용도 향상 기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4-15 1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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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은 15일 자사의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 문서의 기본형식이 HWP에서 개방형인 HWPX로 변환되는 정기패치가 실시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의 문서 활용도를 대폭 높일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HWPX는 기계판독형(머신리더블) 확장자로 별도 처리 없이 데이터의 분류·추출이 가능한 문서 포맷이다. 기존 HWP의 경우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을 할 때 바로 읽을 수 없어 한번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HWPX는 이런 불편함을 개선한다.

15일 정기패치 실행 이후 아래아한글 문서 저장시 기본 확장자가 HWPX로 변경된다.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를 통해 다른 문서형식의 확장자로도 저장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자문서 데이터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래아한글을 머신리더블한 HWPX로 변환함으로써 전자문서 국제 표준화를 리딩하고 활용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에 따르면 2010년부터 아래아한글의 개방성 확보를 위해 HWPX 형식을 지원해왔다.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와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에 HWPX를 국제 표준으로 지정하기 위한 협력도 추진 중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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