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로셀, 英 국영기관서 ‘UHC 배터리’ 시연

김도현
- FIC신소재·인동첨단소재 협업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 유로셀이 영국 국영기관 배터리 산업화센터 (UKBIC) 초청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UHC(Ultra High Capacity) 배터리를 시연했다.

UHC 배터리는 FIC신소재가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동일 크기에 에너지 밀도가 150% 이상 증가한 고효율 배터리다.

UKBIC는 영국 정부가 설립한 기관이다. 친환경 기반 미래 산업 추진을 위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주로 시제품 단계의 제품들을 대량 양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초청은 차세대 배터리 생산을 위한 차원이다. 배터리 개발업체 유로셀 뿐 아니라 실리콘 음극재 제조업체 FIC신소재, 음극재 주원료 그라파이트 제조업체 인동첨단소재 등도 초청받았다.

유로셀 관계자는 “영국 정부가 배터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며 “배터리용 소재 점검과 공정 프로세스 점검, 양산 수준 검증을 위한 제조 공정과 일정 등을 상호 협의했다”고 말했다.

유로셀 유성운 대표는 “차세대 배터리 트렌드 ‘나노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고용량 UHC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해 이번 영국 국영기관 초대에 응한 것”이라며 “제품 시연을 통해 유로셀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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