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버 D램 ASP, 3분기 전기비 최대 8%↑ - 낸드, 2분기 공급 과잉 해소…반등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메모리반도체 가격 회복이 궤도에 올라가고 있다. D램은 서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수요가 견조하다. 낸드플래시는 공급 과잉을 해소했다. 데이터센터는 하반기 D램과 낸드 양쪽을 모두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올 2분기 전기대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PC용 범용제품 DDR4 8기가비트(Gb) 1G*8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80달러다. 전월대비 26.67% 증가했다. 낸드 메모리카드용 범용제품 128Gb 16G*8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56달러다. 전월대비 8.57% 높다.
서버용 D램가 상승세는 이제 시작이다. 3분기 평균판매가(ASP)는 2분기에 비해 3~8%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PC 제조사가 인텔과 AMD 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탑재 서버를 3분기 본격 판매하기 때문이다. 다만 2분기 서버 출하량은 전기대비 19.6% 확대를 17.7% 확장으로 1.9%포인트 하향했다. 시스템반도체 수급 불안 영향을 받았다.
지난 1분기 낸드플래시 전체 매출액은 148억2000만달러다. 전기대비 5.1% 많다. 비트 출하량은 전기대비 11% 늘어났다. 전체 ASP는 전기대비 5% 감소했다. 비트 출하량 성장이 ASP 하락을 상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낸드 매출액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48.2%다. 전기대비 2.7%포인트 크다. 데이터센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구매가 살아났다.
서버 투자도 미국과 중국 대결 양상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은 서버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다. 중국 ▲바이두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도 해외 서비스 확산을 앞두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서버 D램 공급률은 100%에 미달하고 있다. 서버 출하량 증가는 기업용 SSD 판매 증가로 이어진다. 하반기 D램과 낸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PC 판매도 3분기도 좋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는 낸드 공급 부족이 우려된다”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