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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드버드, 국내 첫 대규모 경력직 채용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메시징 API 기업이자 국내 첫 B2B 분야 유니콘 스타트업인 센드버드(대표 김동신)가 창사 이래 첫 대규모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엔지니어링 직군을 비롯해서 디자인, 영업 등 전 직군에서 두 자릿수로 인력을 채용해 국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선발과정은 서류전형과 실무 면접, 2차 면접, 최종 합격 순으로 이루어지며 직무수행에 필요한 실무 능력과 문화적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재 센드버드는 미국 산마테오 본사를 포함해 전세계 6개 오피스를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 오피스는 규모가 가장 큰 아태지역 본사이자 주요 거점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글로벌 제품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본사가 미국인 만큼 국내에서도 실리콘밸리와 동일한 수준의 스톡옵션 프로그램, 유연근무제, 자유로운 연차사용 및 자기계발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센드버드는 직급의 높고 낮음이 없이 구성원 누구나 주어진 직무의 최고책임자로서 자율적으로 일하는 수평적 업무 문화를 갖고 있다. 6개국 오피스 모두가 100% 유연근무제로 운영되므로 내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원격 업무 장비를 무상 지원한다.

강력한 스톡옵션 프로그램도 내세웠다. 4년 만근 시 부여되는 '승진 스톡옵션'과 '재직기간에 따른 스톡옵션'을 포함해 최대 연봉의 2배 수준을 지급한다. 1년 이상 재직 시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하며, 상장전에도 근속연수에 따라 현금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매년 400만원 상당의 현금성 복지를 제공해 자기계발, 여가, 휴식을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연간 최대 360만원의 어학 학습비용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센드버드는 현재 한국과 미국, 영국, 싱가폴 등 6개 국가에서 총 28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 중 약 절반 가량이 한국 오피스 소속이다. 지난 4월에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펀딩을 유치하며 한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는 첫 B2B 솔루션 분야 유니콘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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