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에스원은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부터 피해 지원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랜섬웨어 국내 피해 건수는 127건으로,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7월까지 97건의 피해가 발생, 이중 중소기업 피해 건수가 79건으로 확인되는 등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방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 에스원의 설명이다.
에스원은 비싼 도입비, 전문 운영 인력 부족 등이 중소기업이 정보보안에 소홀한 이유로 판단, 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에스원이 제공하는 것은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이다. 랜섬웨어가 PC에 침투해 파일을 암호화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탐지하고 감염 파일을 즉시 삭제하는 솔루션으로, 랜섬웨어 대피소를 제공해 이상 행위가 탐지되면 원본 파일을 자동으로 대피소에 저장해 이상행위가 멈춘 뒤 원상복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작년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문서중앙화 솔루션도 랜섬웨어 피해 예방을 돕는다. 중소기업의 경우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 없이 암호화되지 않은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버 안에 직접 문서 작성을 할 수 없어 어느 PC에서 작업을 수행하더라도 위협으로부터 대비할 수 있다.
또 만일의 경우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보상한도 내에서 피해금액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랜섬웨어 감염시 데이터 복구는 사실상 어려운 만큼, 해당 서비스는 보험성 성격이 크다.
에스원은 최근 랜섬웨어 관련 솔루션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올해 월 평균 판매건수는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상태다.
에스원 관계자는 “랜섬웨어는 중소기업의 존폐를 좌우하는 중대 사안이다. 랜섬웨어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관심도를 높여 중소기업의 피해를 막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