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시큐리온이 해킹 탐지와 스파이웨어 대응에 특화된 모바일 단말 위협 관리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큐리온이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애플 아이폰의 보안을 무력화한 이스라엘산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와 같은 유형의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제품이다. 페가수스 앱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스마트폰도 해킹된 것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온트러스트는 실시간 해킹 탐지 애플리케이션(앱) ‘온트러스트 에이전트’를 비롯해 ▲중앙관제시스템 ‘온트러스트 TMS’ ▲에이전트리스 방식의 해킹 여부 신속검사 서비스 ‘온트러스트 X-ray’ ▲단말 복구 장비 ‘온트러스트 닥터’ 등 4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필요에 따라 제품을 선택, 결합해 맞춤형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트러스트 에이전트는 스마트폰 단말의 해킹 여부를 검사한다. 실시간으로 공격 탐지, 모바일 단말을 구성·동작하게 하는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 앱 영역을 동시에 보호한다. 기존 MDM 솔루션으로는 대응할 수 없었던 제로데이 공격과 펌웨어 해킹 등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시큐리온의 설명이다.
온트러스트 X-ray는 키오스크나 PC와 모바일 단말을 연결해 해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의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 국가 보안 시설 및 통제구역, 기업의 사옥, 연구소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밖에 TMS로 모바일 단말의 위협 가시성 확보 및 차단하고, 스파이웨어 해킹으로 판단될 경우 닥터로 해킹 이전 상태로 복원하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시큐리온 이성권 대표는 “온트러스트는 글로벌 인증으로 검증된 인공지능(AI) 탐지 기술과 공격 흔적조사 기술 등 시큐리온의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적인 솔루션”이라며 “제로 트러스트 시대에 모바일 보안 영역의 대표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하고 포괄적인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