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다양한 애플 기기에 대한 새로운 운영체제(OS) 정식 버전을 공개했다.
26일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오에스(iOS)15.1’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했다. 지난 9월15일 iOS 15 공개 후 한 달 만이다. 같은 날 맥용 OS ‘몬터레이’와 애플워치용 OS ‘워치OS8.1도 함께 선보였다.
iOS15.1 업데이트 용량은 아이폰13 기준 약 1.44기가바이트(GB)다. iOS15.1에서는 ‘쉐어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애플 기기의 영상통화인 ‘페이스타임’에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상대와 영상통화를 할 때 음악 재생 목록을 공유하고 TV나 영화를 함께 볼 수 있다. 기존에는 iOS15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준비 기간이 늦춰지며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아이폰13프로’와 ‘아이폰13프로맥스’의 경우 애플의 영상코텍인 ‘프로레스 코덱’을 이용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 애플지갑 애플리케이션(앱)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가 추가됐다. 기업이나 식당 등을 방문할 때 백신 접종 기록을 보여주며 접종 완료자임을 인증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은 아직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맥 몬터레이OS에서는 ‘유니버설 컨트롤’이 포함됐다. 별도 설정 없이 하나의 마우스나 키보드로 맥과 아이패드를 오가면서 작업할 수 있다. 여러 기기를 나란히 놓으면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작업물을 옮길 수 있다. 맥 키보드를 이용해 여러 개의 기기에 동시에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라이브 텍스트’ 기능이 포함됐다. 사진에서 전화번호나 웹사이트 주소 등 텍스트를 감지한다. 사용자는 이 정보를 복사해 붙여넣거나 전화를 걸 수 있다. 알림을 필터링하는 ‘집중 모드’도 적용됐다.
워치OS 8.1에는 운동 중 낙하를 감지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또 애플워치 시리즈4 이상에서는 애플지갑 앱에서 백신 접종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