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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게임사 내년 글로벌 공략 카드는? ‘콘솔’

왕진화
[IT전문 미디어블로그=딜라이트닷넷]

콘솔 신작 타이틀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사가 전 세계 게임 시장 50% 이상 점유율을 지닌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콘솔 신작을 활발히 내놓고 있는 추세인데요. 글로벌 시장은 특히 콘솔 게임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용자 특성이 강한 곳입니다.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액션스퀘어 등 다수 게임사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처럼 플랫폼이 확장되면서 이용자 선택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택을 받을 게임은 무엇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PC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지식재산(IP)은 콘솔에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 ‘던파듀얼(DNF DUEL)’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오픈 베타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지요. 12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국내를 포함 북미, 유럽, 일본, 아시아 등 글로벌 지역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던파듀얼은 넥슨 스테디셀러 IP로 꼽히는 던파 캐릭터를 하이퀄리티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대전 격투 멀티플랫폼 게임이지요. PC 온라인(steam) 및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플레이스테이션5(PS5) 등 콘솔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던파듀얼은 네오플과 유명 격투게임 시리즈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을 제작한 격투게임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 개발 중입니다.

던파듀얼에는 언리얼엔진4가 사용돼 그래픽 퀄리티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개발진은 각 캐릭터 필살기에 컷인(Cut-in) 형식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해, 아름다운 영상미를 연출하는 데 주력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비롯해 캐릭터, 스킬, 스토리, 밸런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화된 대전 격투 액션감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X’는 내년 2월10일 엑스박스 시리즈 X(XSX)와 S(XSS), 엑스박스 원을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동시 출시됩니다. 크로스파이어X는 스마일게이트가 자사 메가 히트작인 ‘크로스파이어’ IP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차세대 콘솔 타이틀인데요. 크로스파이어X에는 ▲원작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멀티플레이 콘텐츠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축한 싱글 캠페인 ▲독특한 캐릭터 성장 시스템인 ‘택티컬 그로스 시스템’ 등을 비롯한 신규 콘텐츠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더게임어워즈(TGA2021)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영화를 방불케 하는 싱글 캠페인 플레이 장면이 일부 포함되면서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액션스퀘어 슈팅 액션 게임 ‘앤빌’은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외에서 ‘엑스박스 프리뷰(XBOX Preview)’와 ‘스팀 얼리 억세스(Steam Early Access)’ 방식으로, SKT가 퍼블리셔를 맡아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이용자 폭증으로 서비스 첫 주말에 서버를 2배 이상 늘렸다고 합니다. 액션스퀘어는 해당 서비스를 바탕으로 게임 이용자 의견을 수집, 반영해 업그레이드한 뒤 내년 정식 버전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한편, 기존 타이틀의 플랫폼 확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지난 9월 ‘검은사막 콘솔’의 PS5, 엑스박스 시리즈 X(XSX) 전용 버전 개발 소식을 알렸는데요. 기존 콘솔 이용자들은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최신 기기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습니다.

[왕진화 기자 블로그=게임 다이어리]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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