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삼성 임원, 혈액 부족 극복 동참…100억원 기부

윤상호
- 작년 12월 특별격려금 10% 기부
- 대한적십자사 신형 혈액버스 교체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 임원들이 국내 혈액 부족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섰다. 신규 헌혈버스 도입을 후원했다.

삼성은 대한적십자사에 100억여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돈은 삼성 관계사 임원이 모았다. 작년 12월 받은 특별격려금 중 10%를 자발적으로 각출했다.

우리나라는 만성적 혈액 부족을 겪고 있다. 최근 2년은 코로나19가 겹쳐 더 심화했다. 헌혈 횟수는 2017년 270만건에서 2020년 240만건으로 하락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기부금으로 신형 헌혈버스를 제작할 계획이다. 향후 10년 동안 매년 4대씩을 신형으로 교체한다. 헌혈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헌혈은 전체 헌혈의 약 30%를 차지한다.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최영무 사장은 “삼성 임원이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혈액 부족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12월 실시한 정기 인사를 통해 승진한 신임 사장들은 ‘아너스 클럽’에 가입할 예정이다. 아너스 클럽은 비영리단체에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약정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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