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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다 쓴 배터리도 돈이 된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산업이 개화한 가운데 업계는 다음 먹거리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2025년을 기점으로 물량이 급증할 폐배터리가 그중 하나입니다.

한국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폐배터리 배출량이 2030년 410만개에서 2040년 46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인데요. 아울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 분석 결과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는 2030년 6조원에서 2040년 6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성일하이텍은 이미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에 사업장을 마련했죠. 또 에코프로씨엔지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그룹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을 따라 미국과 유럽에 진출할 방침입니다. 배터리 사업을 분사한 SK이노베이션은 수산화리튬 회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죠. LG화학은 미국 라이사이클에 600억원을 투자하면서 간접적으로 재활용 부문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외에 포스코 GS건설 두산중공 고려아연 등도 시작했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종합] LG전자, 체질 개선 계속…스마트폰 이어 태양광 사업 '마침표'

LG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이어 태양광 셀 및 모듈(태양광 패널) 사업에도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미진한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경쟁력을 지닌 사업에 주력하려는 ‘선택과 집중’ 전략 강화 차원입니다.

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그렇지만 세계 시장점유율 1%대에 머물며 매출과 영업이익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019년 매출 1조1000억원에서 2020년 8000억원으로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태양광 시장은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에 LG전자는 사업을 오는 6월30일 종료하고 기존 사업 및 신사업 고도화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전장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죠. 지난해에는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습니다. 최근 LG전자는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옴니팟'을 공개하는 등 전장 사업 경쟁력 확대에 총력 중입니다.


해킹된 ‘상위 1% 소개팅 앱’ 14만명 정보 유출··· 개인정보위 “사생활 침해 심각”

상위 1%를 위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표방한 ‘골드스푼’의 운영사 트리플콤마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재를 받았습니다. 작년 10월경 해킹으로 가입자 14만3435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기 때문입니다. 1억2979만원의 과징금, 186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고발도 이뤄졌습니다.

골드스푼은 가입시 가입자의 차량(수입차량/슈퍼카)이나 직업(의사, 변호사, 5급 이상 공무원), 고학력(서·연·고대, 카이스트, 아이비리그), 소득(20대 6000만원, 30대 7000만원, 억대연봉) 등 적나라한 정보를 요구하는데, 해킹으로 그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트리플콤마가 지나치게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한 데다 이를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비스를 탈퇴한 이용자 개인정보도 파기하지 않은 채 보유하고 법에서 명시하는 피해사실 안내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실제 유출 정보로 인해 이용자가 협박되는 2차 피해도 발생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설명입니다.


"S펜 넣자 갤노트팬 화답"…삼성 '갤S22', 시리즈 사상 최대 사전판매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가 사전 판매 대수와 개통 첫날 판매 기록을 모두 경신했습니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사전 판매 최고 기록은 ‘갤럭시S8 시리즈’였습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사전 판매 기간 11일 동안 100만4000대를 판매했는데요. 갤럭시S22 시리즈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102만대를 판매하며 갤럭시S8 시리즈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아울러 기존 사전 개통 최대 기록은 ‘갤럭시Z폴드·플립’이었습니다. 갤럭시Z폴드·플립은 사전 개통 첫날 27만대를 기록했는데요. 갤럭시S22 시리즈는 이보다 3만대 높은 30만대입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기종은 '갤럭시S22울트라'입니다. 갤럭시S22울트라의 비중은 약 60%로 현재까지 79만2000대 가량 판매됐는데요. 갤럭시S22울트라는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S펜'이 내장됐습니다. 이에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 팬층을 끌어들이며 흥행을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위메이드, 첫 ‘토큰 소각’ 실시…발행량 2% 태운다

위메이드가 가상자산 위믹스(WEMIX)를 소각합니다. 발행량 일부를 소각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첫 번째 소각인데요. 오는 25일 총 2000만WEMIX를 소각합니다. 소각이 완료되는 즉시 블록체인상 거래기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소각은 토큰 발행량의 일부를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선 가격 방어를 위한 방법으로 쓰입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보유자(홀더)들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 소각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소각 물량은 시장 유통량이 아닌 위메이드의 보유분입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가격에 연동한 토큰 소각 모델을 적용합니다. 가격이 10달러 오를 때마다 총 발행량의 1%를 소각하고, 누적 20%를 소각하는 방식입니다. 이번에 소각된 물량은 위믹스가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해 총 발행량의 2%로 결정됐습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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