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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용인 죽전에 국내 최대 '망중립 데이터센터' 건설 시공… 5354억원 투입

박기록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망중립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21일,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퍼시픽자산운용에서 발주한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의 시공을 맡는다고 밝혔다.

현대걸설에 따르면, 이번 시공되는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총 공사비 5354억원이 투입되며, 지하 4층~ 지상 4층 연면적 9만9070㎡을 자랑한다.

특히 이 데이터센터는 '완벽한 네트워크 중립'을 목표로 어떠한 통신사업자에도 국한되지 않는 중립적 네트워크 환경과 연결 서비스를 입주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측은 "완벽한 네트워크 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센터 건설경험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판교 신도시 인근에 위치해 대형 IT 업체들의 풍부한 트래픽 수요를 감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T장비의 급격한 확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둥 간격을 조정한 설계를 적용해 각 데이터홀마다 약 1000개의 랙 배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랙당 10㎾ 이사의 고집적 전산실 환경을 제공해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클라우드, 인터넷, 정보통신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데이터센터는 내년 중 준공 예정이며 구축 후, LG CNS에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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