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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오작동이냐 운전자 결함이냐…테슬라, 파리 택시기사에게 고소당해

심민섭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전기차 대표기업 테슬라가 프랑스 파리의 한 택시 기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발생한 테슬라의 '오작동 사고 혐의'에 대한 형사 고소장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리의 택시 운전사가 그의 변호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자신의 '테슬라 모델3'의 충돌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해 테슬라를 상대로 법적 고소를 취했다고 전했다.

운전자의 운전 과실인지 아니면 테슬라 사고 차량의 기술적 결함인지 아직 이 사고에 대한 최종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택시 운전기사는 '테슬라가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 주장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금속 기둥, 줄지어 있는 유료 자전거 등을 차례로 부딪히고 보행자와 밴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섰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그동안 차량의 센서와 카메라 동영상 등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해, 차량의 기술 오작동에 의한 사고라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해왔다.
심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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