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롯데케미칼, 전기배터리 소재 이어 수소탱크 및 충전 사업도 본격화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롯데케미칼이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운송장비용 가스충전업 등 수소 사업을 위한 사업 목적 5개 안건을 상정해 승인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공시를 통해 ▲운송장비용 가스충전업 초경량 복합재료 가스용기 제조 및 판매 사업 신기술사업자 등에 대한 투자 및 기타 투자 관련 사업 등을 추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수소탱크 사업 및 수소 충전소 운영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달 7일 롯데케미칼은 약 602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에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및 관련 설비 등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배터리 전해액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하나로, 리튬 이온이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만, 국내에는 전문 생산 기업이 없어 중국에서 이를 전량 들여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롯데케미칼 투자를 통해 핵심 유기용매인 에틸렌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카보네이트(DMC)의 국산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보통주 1주당 배당금 8300원, 배당금 총액 2845억원을 확정했다. 이날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2022년은 수소 사업 밸류 체인 확대, 배터리 소재사업 강화, 플라스틱 리사이클 소재 확대 등 친환경, 스페셜티 영역의 신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신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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