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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소' 신청 폭주… 서울시 접수 한 달 만에 800건 넘어

심민섭
전기차 충전소 [사진 = 서울시]
전기차 충전소 [사진 = 서울시]

[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서울지역내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요구하는 신청 건수가 한 달 만에 800건을 넘어섰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충전기 1만1600기의 설치 부지를 시민 신청을 통해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달 14일부터 설치 신청을 받아온 결과 25일 기준 신청 건수는 813건, 설치 요청 물량은 8248기에 달했다.

서울시는 충전소 설치 후보지로 ▲ 어린이 통학 차량 주차가 많은 서울혁신파크(급속충전기) ▲ 장애인이 거주하는 은평구 수색동 다세대 주택(완속충전기) ▲ 중랑구 용마산로 아파트 단지(콘센트형) ▲ 무교로·세종대로 택시 승차대 인근(가로등형) 등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1호 대상지에는 4월 중순까지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충전소 설치 신청을 분석한 결과, 설치 장소는 대단지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이 353건(673기)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공영주차장 등 주차 시설이 174건, 서울경찰청 등 공공시설 139건을 기록했다.

한편 유형별 설치 요청 물량은 콘센트형이 586기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완속충전기 2349기, 급속충전기 813기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급속충전기는 설치 목표 물량(307기)의 2.5배가 넘는 신청이 들어왔고, 완속충전기 역시 목표(1300기)의 1.8배에 달하는 설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자치구별 신청 물량은 송파구 1361기(16.5%), 성북구 781기(9.5%), 강서구 637기(7.7%) 순으로 많았다.

심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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