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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2022년 TV 출하량 전망 하향 …2억1500만대

백승은
- 운임비 상승 지속 영향…2억1700만대→2억1500만대로 하향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해 TV 출하량이 기존 예상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와 노트북 역시 예상보다 적은 출하량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2년 TV 출하량을 기존 2억1700만대에서 2억1500만대로 200만대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운임비 상승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화물 컨테이너 부족과 항만 혼잡 등으로 ‘물류대란’ 사태가 발생했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중국 일부 도시 봉쇄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원자재 공급 불안정과 운임비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TV 패널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보복소비(펜트업)로 TV 수요가 크게 늘자 2020년 5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일부 TV 패널은 10배 가까이 치솟았다. 그렇지만 2021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하락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운임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글로벌 TV 제조사들은 영향을 피하지 못 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LCD 모니터와 노트북 역시 기존 예상치보다 낮췄다. LCD 모니터의 올해 예상 출하량은 1억4400만대에서 1억4200만대로 낮아졌다. 노트북 예상 출하량은 2억3800만대에서 2억2500만대로 쪼그라들었다.
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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