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가상자산 채굴용 반도체 선봬…3분기 출하

김도현
- ‘블록스케일 ASIC’ 출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인텔이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한 제품을 내놓았다.

5일 인텔은 ‘블록스케일 주문형반도체(ASIC)’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작업 증명(Proof-of-Work)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 블록체인 해싱 기능이 특징이다.

발라지 카니기첼라 인텔 부사장은 “블록체인을 둘러싼 지속적인 모멘텀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길을 만들고 분산형 컴퓨팅을 가능하도록 한다”며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촉진하기 위해 고객의 운영 환경과 관계없이 해싱 처리량과 에너지 효율적인 최적의 균형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스케일 ASIC은 ASIC 기반 시스템 및 SHA-256 해싱과 호환되는 작업 증명 알고리즘을 위해 확장성과 지속가능성 목표를 충족하는 에너지 효율성과 컴퓨팅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에 필요한 실리콘 성질을 고려했을 때 인텔은 중앙처리장치(CPU) 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최대 580GH/s의 해싱률과 최대 26J/TH의 전력 효율 ▲온칩 온도 및 전압 감지 기능 ▲체인당 최대 256개 집적회로 지원 등이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3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한다. 아그로 블록체인, 하이브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스 및 그리드 인프라스트럭처 등이 해당 칩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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