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13일, 롱레인지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가 늘어난 신형 XC90, S90,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AW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볼보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AWD) 조합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낮추면서도 높은 효율과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롱레인지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시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57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이번 출시된 PHEV 모델은 최고 출력 455마력(엔진 312마력+전기모터 143마력), 최대 토크 72.3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T8 모델 대비 출력이 50마력 높아졌고 AWD 시스템도 진화해 주행 안전성, 견인력 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S90·XC60 PHEV 4.8초, XC90 PHEV 5.3초 각각 걸린다.
또한 S90와 XC60 PHEV에는 순수 전기차에서 선보인 '원 페달 드라이브'가 탑재돼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XC90 PHEV 1억1270만원, S90 PHEV 8740만원, XC60 PHEV 85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