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2040년 ‘넷제로’ 선언

김도현
-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활용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인텔은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기후 변화는 즉각적인 위협을 끼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행동해야 하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운영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인텔은 물론 고객, 파트너 및 가치사슬 전반에 의미 있는 조치를 구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2040년까지 스코프1과 스코프2 배출로 알려진 사업장 내 넷제로를 2040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국제 표준과 기후 과학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상쇄제도도 적극 활용한다.

2030년까지의 중간 목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 세계 사업장에서 100% 재생 가능한 전력 사용 ▲에너지 절약을 위해 3억달러 투자 및 총 40억 킬로와트시(KWh) 누적 에너지 절약 달성 ▲미국 녹색건축위원회의 녹색건물 인증제도 충족하는 신규 공장 및 시설 건설 등이다.

인텔은 스코프3 배출량이라고도 하는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기후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급업체 및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체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다.

주요 제품에서도 친환경 기조를 유지한다. 인텔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팔콘 쇼어의 와트당 성능을 5배 향상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2030년까지 클라이언트 및 서버 마이크로프로세서 제품 에너지 효율을 10배 높일 계획이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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