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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살려줘" 외치면 구조… KT, AI 케어 플랫폼 확대

강소현

AI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단말이 나주시보건소가 제작한 이동용 가방에 담긴 모습.
AI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단말이 나주시보건소가 제작한 이동용 가방에 담긴 모습.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T는 자사 인공지능(AI) 케어서비스를 접목한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을 확대해 돌봄 시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 LTE2를 통해 AI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거노인이 응급상황에서 “지니야 살려줘”라고 외치면 KT 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구조가 가능하다. 또 ▲복약알람 ▲인지장애 예방용 게임을 통한 건강관리 ▲AI 말벗대화 ▲지니뮤직 ▲KT CS 전문 상담사와의 대화 등의 케어서비스도 기가지니를 통해 제공된다.

이런 서비스들은 모두 유선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가정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인공지능 스피커 외 각종 사물인터넷통신(IoT) 센서 등과의 연동을 통해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할 수도 있다.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김영식 상무는 “KT는 ESG 경영 실천 책임은 물론 대한민국의 고령화, 돌봄인력 부족 등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AI 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돌봄 분야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1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IoT 활용 디지털 돌봄 시범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 및 양로시설에 기가지니 LTE2와 호흡, 활동, 문열림 및 가스차단, 화재감지 등을 위한 IoT 기기와 연동·설치함으로써 각종 응급상황에 대응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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