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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품, 도지코인으로 결제 가능”… 또 암호화폐 시장 들쑤신 머스크

박기록
- 우주인터넷 '스타링크' 구독료도 도지코인으로 결제 가능성 제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또 다시 '도지코인'(Dogecoin) 가격이 불을 질렀다. 이번에는 그가 소유한 우주탐사회사인 '스페이스X'를 이용했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의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언급한 이후 도지코인 시세가 급등했다고 2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다만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언제부터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현재 스페이스X의 온라인 스토어에 있는 품목들은 달러로만 가격이 표시돼있다.

특히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우주인터넷서비스인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구독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도 언젠가는'이라고 답해 역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앞서 머스크는 440억 달러(한화 약 55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를 기업광고가 아닌 월 3달러 이하의 구독형 서비스로 수익모델을 전환했다. 특히 구독료 결제를 가상자산으로 가능하게하고 향후 도지코인도 가능성을 열어놓음으로써 가상자산 시장을 들썩이게 한 바 있다.

한편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대비 4%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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