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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우리회사에도 안마의자 놓을까?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8월 중순부터 20인 이상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어기면 세 차례에 걸쳐 15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기존에도 기업 내 휴게실에는 안마의자가 적극 활용돼온 만큼 법안 영향으로 안마의자 업계가 특수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번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안마의자 업계 1위 바디프랜드의 기업(B2B) 고객 대상 안마의자 판매량이 반등하기도 했는데요.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2022년 7월 한 달 동안 기업고객 대상 안마의자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50% 늘었다고 합니다.

다만 가시적인 판매량 확대를 보인 곳은 아직 바디프랜드가 유일합니다. 다른 안마업계 관계자는 “기존 휴게실이 없던 기업은 물론이고 개정안에 맞춰 휴게실을 새로 꾸리는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태료 유예 기간이 내년까지인 점을 고려해 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B2B 판매가 확대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택시대란 해소노력 ‘금토택시’ 기사 모집

택시기사가 부족한 탓에 택시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금요일·토요일 전담 택시기사를 모집합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4일부터 금요일, 토요일 심야시간대(오후10시~다음날 오전 4시)만 근무하는 ‘금요일·토요일 야간 집중 근무형 단기 계약직(금토택시)’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카카오T픽커 앱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가능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먼저 10명 내외 소규모 인원으로만 시범 운영한 뒤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모집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금토택시 모집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 설명인데요.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문어발식 확장’, ‘골목상권 침해’ 등 사회적 비판을 받아오다 매각 위기를 맞은 바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공동체얼라이언스센터(CAC) 측에 상생안을 전달하고, 사회적 갈등·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바 있습니다.

2600명 대학생 "비대면 수업 등록금 돌려달라"소송에... 법원 "불가피했다" 기각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비대면 수업으로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대학생들이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2020년 7월 전국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등록금반환운동본부’는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하던 그해 1학기 등록금을 반환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학생들은 코로나19로 비대면수업으로 전환하면서 교육의 질이 내려갔다며 수업료와 시설 사용료, 실험실습비 등이 대학의 ‘부당이득’이라며 이를 돌려달라는 등의 내용으로 소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재판부는 “비대면 방식의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도 학생들과 국민의 생명권·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이자 불가피한 조치”라며 “비대면 방식 수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수 국가가 채택한 교육적 조치다. 원고들의 기대와 예상에 현저히 미달하고 부실한 수업을 제공했다고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재판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학생들은 꿈꾸고 기다렸던 대학 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대학 및 정부에 법적 책임을 지우기에는 근거가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심상용화①] 투넘버와 어떻게 다를까

오늘(1일)부터 스마트폰에서 e심(eSIM·embeded SIM)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용자 측면에서 e심 상용화로 가장 달라지는 부분은 ‘듀얼심 모드’입니다. 휴대전화 한 대에서 전화번호 두 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유심(USIM)과 함께 e심을 추가로 활성화하면 이용자는 용도에 따라 번호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통신3사가 기존에 제공하던 투넘버 서비스와 e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통신3사는 이미 월 3000원에 전화번호 두 개를 사용할 수 있는 투넘버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요. e심을 통해 2회선 개통을 하는 경우 이용자가 기존 투넘버 서비스에서 겪었던 불편함들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먼저, 통화와 문자의 송·수신이 편리해집니다. 기존 투넘버 서비스의 경우 보조회선으로 통화와 문자를 이용하려면 상대방 번호 앞에 #,* 등 특수문자를 입력해야 했습니다. 보조회선으로 사용자 인증도 가능해집니다. 또 같은 통신사에서 1개의 요금제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해야 하는 투넘버 서비스와 달리, 소비자가 메인회선과 보조회선에서 각각 서로 다른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넥슨이 ‘퍼스트 디센던트’로 풀어낼 ‘루트슈터’ 장르는?

넥슨이 트리플 A(AAA)급 기대작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 글로벌 서비스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국산 콘솔 게임인 만큼 국내외 이용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화려한 총기 액션 및 독특한 루프 액션까지 선보이는 이 게임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던 이름은 ‘프로젝트 매그넘’이었습니다. 지난 7월에 접어들면서 퍼스트 디센던트라는 이름으로 변경됐습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첫 번째 후예라는 뜻입니다. 이름만 봐선 어떤 게임인지 감이 잡히진 않는데요. 다만 이번 서비스명 확정을 통해, 게임 서비스 영토를 본격적으로 늘리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게임 이름도 곧 게임 그 자체가 되듯, 넥슨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해당 게임을 통해 이 게임에 대한 서사를 풀며 이용자에게 ‘루트슈터’라는,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장르를 각인시키겠다는 포부입니다.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이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지요. 주된 특징으로는 경험치 및 전리품 획득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는 RPG 게임을 기반으로 두면서도, 총기류가 주된 무기로 등장하고 이를 플레이어가 직접 조준해서 사격해야 합니다. 넥슨은 마니아층을 공략하기 위해 퍼스트 디센던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과감히 승부수를 던질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상점 페이지를 오픈하고, 다음달 중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스팀 베타 테스트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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