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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후원… KCC글라스 정몽익 회장의 진심

신제인
<사진> 제1기 홈뮤즈드 서포터즈 김수현 디자이너 수상작 '무브먼트랩 프로젝트'
<사진> 제1기 홈뮤즈드 서포터즈 김수현 디자이너 수상작 '무브먼트랩 프로젝트'
- 13년째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후원 이어가
- "공간의 존재 목적과 사용자 편의 중시"… 정회장의 인테리어 디자인 철학과 맞아
- 실내건축대전 서포터즈 발족하고 실내건축대전 홍보와 디자인 관련 인사이트 제공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KCC글라스 정몽익 회장이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에 대한 남다른 후원으로 실내건축 디자인 인재 양성과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실내건축대전은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주최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공모전이다. 신인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국내 대표 실내건축 디자인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정몽익 회장은 KCC에 몸담고 있던 지난 2010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이어 KCC글라스가 새롭게 출범한 이후에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한국실내건축가협회와 실내건축대전을 공동 주최하는 등 13년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정몽익 회장은 실내건축대전 역대 수상자들로 구성된 ‘제1기 홈뮤즈드 서포터즈’를 발족하고 올해 34회를 맞는 실내건축대전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정 회장이 실내건축대전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이유는 인테리어에 대한 평소 그의 철학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서포터즈를 통해 실내건축대전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는 한편 신인 디자이너들과 일반인들에게 실내건축 디자인과 관련한 다양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삶의 질과 행복은 사람이 머무는 ‘공간’에서 시작되며 ‘집’이라는 공간은 가족 관계와 소통의 터전”이라며 “인테리어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움만을 추구하기보다는 공간의 존재 목적과 사용자 편의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점을 항상 강조해왔다.

실제 실내건축대전 역대 수상작들도 젊은 디자이너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와 목적을 고려해 공간을 재해석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실내건축대전 수상자이자, 제1기 홈뮤즈드 서포터즈인 김수현 디자이너는 ‘무브먼트랩(MOVEMENTLAB) 프로젝트’(사진)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디자이너 본인의 학창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전공자들이 마음껏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하길 바라며 기획한 작품이다.

그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시발점이 된 곳이 차고라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차고를 꿈과 미래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또 다른 역대 수상자 서포터즈인 박소윤 디자이너는 '후천적 시각장애인을 위한 힐링 시설'을 주제로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후천적 시각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들을 위한 재활 공간과 힐링 공간, 가족 임시 거주 공간 등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적 치유를 돕는 공간 디자인으로 수상했다.

서포터즈로 참여한 역대 수상자들의 수상작에 대한 소개는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릴스 등 숏 폼 형태로 제작돼 KCC 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공식 블로그와 홈뮤즈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포터즈들은 지난 1일 온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20주간 진행되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매월 본인의 디자인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실내건축 디자인관련 콘텐츠를 KCC 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공식 블로그와 홈뮤즈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관계자는 "제1기 홈뮤즈드 서포터즈와 함께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실내건축 디자인 콘텐츠를 제작해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라며 “비전공자나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실내건축 디자인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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