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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과기원 예산, 교육부 이관 없다"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기획재정부의 4대 과학기술원 예산 이관 계획과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이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기재부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신설을 추진하면서 과기정통부 소관인 4대 과기원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해당 회계에 편입시키려는 계획을 밝히자 과학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과기원 예산 이관에 관련된 보도가 나가자 지난 11일 과기원의 의견을 청취하고 기획재정부 등과 소통하고 있다는 설명자료를 내놨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지자 12일 다시 설명자료를 내고 "과기정통부는 과기원의 의사에 반해 4대 과기원 예산을 신설 추진 중인 (가칭)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로 이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과기정통부는 과기원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설립취지가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하에 기재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며 "과기원 기획처장단과의 회의 등을 통해 과기원 의견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기재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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