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미국의 비밀우주선 X-37B가 2년 6개월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이 비행체는 지난 2010년 첫 발사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을 우주에서 보냈다. 임무는 대부분 비공개다. 미 공군과 우주군 합동 작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각) 보잉은 X-37B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X-37B는 재사용 로켓이다. 무인 우주왕복선이다. 태양광이 동력이다. 기존 우주왕복선처럼 대기권 안에서 활공 비행이 가능하다. 지난 2010년 첫 비행을 성공했다. 지금까지 3774일을 우주에서 보냈다.
이번 발사는 6번째다. 2020년 5월 발사했다. 화물 탑재량을 늘리기 위해 서비스 모듈 시험을 진행했다. 908일을 우주에 체류했다. 지난 비행 기록은 780일이다. 908일 동안 수행한 임무는 2021년 10월 ‘팰컨샛8’ 위성 배치와 내밸리서치랩 설계 태양에너지 실험 등외에는 비공개했다.
보잉은 “2010년 첫 발사 이후 우주 체류 기간 기록을 지속적으로 경신하며 미국에 필요한 우주 기술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X-37B 프로그램은 미 공군과 우주군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