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EU, 반도체 생태계 강화 본격화…인피니언, 獨 팹 50억유로 투자

윤상호
인피니언 독일 드레스덴 신규 팹 조감도
인피니언 독일 드레스덴 신규 팹 조감도
- 인피니언 CEO, “반도체 수요, 구조적 증가세”
- 유럽반도체법 수혜…2026년 가을 가동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독일 종합반도체회사(IDM) 인피니언이 증설에 나섰다. 아날로그 및 전력반도체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한다. 유럽반도체법(European Chips Act) 보조금을 받는다. 유럽도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본격화했다.

14일(현지시각) 인피니언은 독일 드레스덴에 300밀리미터(mm, 12인치) 웨이퍼 반도체 생산시설(팹)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인피니언은 유럽 대표 반도체 회사다. 본사는 독일이다. 아날로그 및 전력반도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개발과 생산을 같이 하는 IDM이다.

드레스덴 팹은 50억유로(약 6조8400억원)를 투자한다. 인피니언 사상 단일 사업 최대 투자다. 유럽반도체법 보조금을 받는다.

요헨 하네벡 인피니언 최고경영자(CEO)는 “드레스덴 투자는 유럽반도체법 지원을 포함한 규모”라며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로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또 “신공장을 통해 전력반도체 분야 주도권을 굳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규 팹 가동 시점은 2026년 가을이다. 인피니언은 이번 팹으로 일자리 1000개를 신규 창출한다고 전했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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