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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2월 'MLS 시즌 패스' 구독 출시…"OTT 가입자 더 싸게"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애플은 MLS(메이저리그 축구) 팬들을 위한 구독 서비스 'MLS 시즌 패스'을 내년 2월 출시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년 2월 1일부터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가입자는 시즌 동안 월 14.99달러 또는 시즌당 99달러에 애플 TV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MLS 시즌패스에 가입한 애플TV+ 가입자는 월 12.99달러 또는 시즌당 79달러만 내면 된다. 애플TV+는 애플의 지난 2019년 선보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국내에는 작년 11월 출시됐다.

시청자는 애플 기기와 스마트 TV, 스트리밍 기기, 게임 콘솔, 셋톱박스, 웹의 애플 TV 앱에서 MLS 게임을 볼 수 있다. 애플은 "새로운 구독 서비스가 리그 역대 최대의 전 세계 관객에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LS 시즌 패스는 모든 라이브 MLS 정규 시즌 경기, 플레이오프, 수백 개의 MLS NEXT Pro 및 MLS NEXT 게임, 리그 컵 경기를 제공하는 만큼 '코드커터(TV를 끊고 인터넷으로만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에게 훌륭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설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며 캐나다 게임에는 프랑스어 해설도 제공된다. 시청자는 게임 리플레이, 하이라이트 및 분석을 볼 수 있다. MLS 2023 정규 시즌은 내년 2월 25일 시작한다.

한편 애플은 지난 6월 MLS가 10년 독점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애플은 아마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등 15개 기업과 경쟁 끝에 방영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MLS 중계를 통해 광고 수입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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